
국내 증시가 간밤 삼성전자 노사 합의와 대내외적 매크로 환경 완화 효과에 장중 급등세를 선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5%(441.71p) 상승한 7623.67에 장을 진행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5118억원, 210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7109억원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급등세를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79% 급등한 29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오름세는 전날 오후 삼성전자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의 여파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6.53%), 삼성전자우(4.56%), SK스퀘어(7.29%), 현대차(8.11%), LG에너지솔루션(3.12%), 삼성전기(10.18%), 삼성생명(11.70%), 두산에너빌리티(6.61%), HD현대중공업(3.62%) 등이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5.57%(58.83p) 오른 1114.90에 장을 진행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4억원, 83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819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상승세다. 알테오젠(2.78%), 에코프로비엠(9.05%), 에코프로(8.42%), 레인보우로보틱스(11.60%), 코오롱티슈진(6.72%), 삼천당제약(4.90%), 주성엔지니어링(2.52%), 리노공업(6.31%), HLB(4.41%), 이오테크닉스(15.15%) 등이 오르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정지)가 내려졌다. 우선 유가증권시장 매수 사이드카는 오전 9시24분쯤 코스피200 선물이 전 거래일 대비 5.04%(56.78p) 급등하면서 발동됐다.
이어 오전 9시27분쯤 코스닥150 선물과 코스닥150 지수가 각각 전 거래일 대비 6.20%(109.70p), 5.80%(102.95p) 급등한 1876.40, 1876.41를 기록해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이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 지수가 3% 이상 오른 상황이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미-이란 협상 진전 기대감에 따른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세 진정과 원·달러 환율 1500원대 하회, 코스피200 야간선물 4.5%대 강세 등 상방 재료에 힘입어 최근 조정분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간밤 삼성전자의 노사 협상 잠정 타결 소식으로 파업 리스크가 완화된 점도 반도체주 중심의 긍정적인 수급 환경을 조성시킬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