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GTX 철근 누락 책임 통감”…이한우 현대건설 대표 사과

“GTX 철근 누락 책임 통감”…이한우 현대건설 대표 사과

승인 2026-05-20 15:04:22 수정 2026-05-20 16: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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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GTX-A 삼성역 공사 현장 철근 누락 관련 현안 질의에 관계자들이 출석해 있다. (왼쪽부터)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감리사인 삼안 대표이사,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 진재섭 서울시 도시철도 국장. 연합뉴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GTX-A 삼성역 공사 현장 철근 누락 관련 현안 질의에 관계자들이 출석해 있다. (왼쪽부터)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감리사인 삼안 대표이사,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 진재섭 서울시 도시철도 국장. 연합뉴스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GTX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20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 긴급 현안질의에서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무겁다”며 “직접적인 원인 제공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모든 책임은 현대건설의 불찰”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를 질책해 달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GTX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승강장 기둥 공사 과정에서 철근 일부가 누락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자체 품질 점검 과정에서 당초 주철근 2열이 시공돼야 하는 구간에 1열만 시공된 사실을 확인하고 같은 해 11월 서울시에 보고했다. 다만 서울시가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 해당 사실을 전달한 시점은 지난달 29일로 확인되면서 ‘늑장 보고’ 논란도 불거졌다.

정치권의 비판도 이어졌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사 기간 연장과 대규모 손실 보상 문제까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서울시가 시민 안전보다 책임 회피와 손실 부담 축소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저 하층의 핵심 기둥에서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상부 공사를 계속 진행한 것은 추가 하중을 구조체에 계속 전달한 것과 다름없다”며 “구조 안전 재검토와 공정 중단 여부부터 우선 판단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국토부는 철저한 조사와 보강 검토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모든 기둥에 대한 전수조사는 물론, 서울시가 제시한 보강 방안에 대해서도 공인기관을 통해 최적의 보강 공법을 종합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이 발생한 원인과 관계기관의 업무 처리 과정이 적절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특별 현장점검단과 감사를 통해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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