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30분 기준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500.8원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5원 내린 1493.8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장중 상승세로 전환해 를 이어가며 1500원선에 재진입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08 수준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상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로 인해 2거래일 연속 1500원대에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점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를 보면 18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전장보다 2.60% 오른 112.10달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3.07% 상승한 배럴당 108.66달러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이날 원·달러 환율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에 따라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동 전쟁 이후 강해졌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9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지시했으나, 보류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동맹국들이 공격 보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최근 누적된 외국인 매도 규모가 큰 만큼 역송금성 매수 수요가 환율 낙폭 확대를 제어하는 변수로 상존한다”며 “수입업체 결제와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 등 달러 실수요 매수도 환율 하단을 견고히 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를 1460~1520원으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 종료 이후 미국의 이란과의 종전 협상 전략이 변화될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당분간 유가에 대한 글로벌 국채 금리의 민감도가 높아질 공산이 높은 가운데 영국 등의 정치 리스크도 글로벌 국채 금리 추가 상승 여부를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은 기자 taeeu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