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정용진 “변명 여지 없다”…스벅 ‘5‧18 탱크데이’ 논란에 직접 사과

정용진 “변명 여지 없다”…스벅 ‘5‧18 탱크데이’ 논란에 직접 사과

승인 2026-05-19 09:32:16 수정 2026-05-20 15: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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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신세계 제공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신세계 제공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발생한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폄하’ 부적절한 마케팅 논란에 대해 결국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19일 직접 사과문을 내고 “신세계그룹의 계열사인 스타벅스코리아가 있어서도 안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번 사안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분들의 고통과 희생을 가볍게 여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며 “이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음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대한민국 공동체의 역사적 아픔에 대한 그룹 전체의 역사인식과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차제에 그룹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 회장은 일의 재발 방지와 그룹 의사결정 시스템 점검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다.

먼저 이번 사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정 회장은 “사태의 발생 경위와 승인 절차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다음으로는 “전 계열사 마케팅 콘텐츠에 대한 검수 과정을 재점검하고, 심의 절차 정비 및 내용에 관한 기준을 구체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엄격한 역사의식과 윤리적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저를 포함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이번 일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5·18 영령과 유가족, 광주 시민, 박종철 열사 유가족, 그리고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다빈 기자 dabin1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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