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박용찬 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지난 12일 준공된 감사의 정원을 흉물이라며 비난하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현장을 찾은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주말 동안 현장을 찾은 시민들 사이에서는 ‘흉물인 줄 알고 왔더니 명물’이라는 반응과 함께 ‘반대 입장에서 찬성으로 돌아섰다’는 시민까지 만날 수 있었다”며 “가족과 연인들이 조형물 석재 위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밤을 즐기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외국인들이 자국 이름이 새겨진 조형물에 특별한 관심을 나타내는 장면은 감동적이라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며 “시민들은 23개의 조형물에서 쏘아 올린 ‘하늘빛 조명’을 만나자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등 유쾌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사의 정원은 생면부지의 나라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유엔군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고 감사하는 공간”이라며 “이 같은 경건한 공간에 정치와 이념을 개입시키는 것은 유엔군 참전용사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과거 청계천 복원 사업을 언급하며 김민석 총리를 직격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 2002년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 후보가 청계천 복원 공약을 내걸었을 때, 상대 후보였던 김 총리는 지반 침하 우려까지 제기하며 저주에 가까운 반대와 비난을 일삼았다”며 “그러나 지금 청계천은 서울 최고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총리를 두고 “이에 대해 한마디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고, 이번엔 감사의 정원까지 중단시키겠다며 과거 잘못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흑색선전과 혹세무민은 오래가지 못한다. 감사의 정원에 대한 평가는 정치권이 아닌 시민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