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삼전 노조, 노동부 장관 만나 사측 대표교섭위원 교체 요구…“교섭 재개 시 성실히 임할 것”

삼전 노조, 노동부 장관 만나 사측 대표교섭위원 교체 요구…“교섭 재개 시 성실히 임할 것”

승인 2026-05-15 18:34:49 수정 2026-05-15 18: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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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중앙)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과 (오른쪽 중앙)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위치한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면담을 진행 중이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제공
(왼쪽 중앙)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과 (오른쪽 중앙)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위치한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면담을 진행 중이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제공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사장단에 이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만나 사측의 실질적인 변화 없이는 교섭이 진행되지 않을 것이란 의사를 확고히 했다.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15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위치한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김 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교섭 경과와 삼성전자 사업구조, 현 시점의 핵심 쟁점사항을 전달했다.

최 위원장은 “김영훈 장관은 조합의 입장에 깊이 공감했고 조합의 뜻을 사측에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며 “초기업 노조는 교섭 재개를 위해 사측 대표교섭위원 교체와 사측의 실질적인 입장 변화가 선행될 것을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기업 노조는 교섭이 재개된다면, 책임 있는 자세로 성실히 임할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노조는 삼성전자 대표교섭위원인 김형로 부사장의 교체를 요구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노조원과 언론에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사후조정 회의 과정이 담긴 녹취 음원을 공개했다. 해당 음원에는 사후조정 회의에서 중노위 관계자와 최 위원장의 대화가 담겼다.

녹취록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김 부사장은 반도체에 대해 하나도 모르고 실적 규모 자체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200조원이 아닌 300조원인데 (김 부사장은) 200조원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부사장이) 200조가 안될 것 같다는 이야기가 정상적인 것이냐”라고 중노위 관계자에게 따져 물었다. 해당 내용을 보면 노조 측과 회사 대표교섭위원인 김 부사장과의 갈등이 존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 노조는 김 장관을 만나기 전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한 DS부문 사장단과 같은 장소에서 대면했다.

삼성전자 사장단은 교섭을 이어가자는 뜻을 노조에게 전달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핵심 요구에 대한 안건이 있다면 가능하다고 답했다. 노조는 성과급 투명화, 상한폐지, 제도화 등을 주장하고 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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