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2리그 프로축구팀 경남FC와 부산아이파크는 ‘낙동강더비’다. 더비(DERBY)는 인접한 지역에 위치한 라이벌 팀을 이르는 스포츠 용어다.
김해FC가 K2리그에 진출하면서 경남FC와 김해FC가 고민하는 게 양 팀 시합을 이를 명칭이다.
김해FC는 부산아이파크와 경기를 ‘경전철더비’로 이름 붙였다. 부산과 김해는 부산김해경전철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김해FC가 K3리그에 있을 당시 창원FC와 김해FC가 불모산을 기준으로 동과서로 나뉘어 ‘불모산더비’로 불렸다.
지난 10일 열린 경남FC와 김해FC와의 경기는 ‘신 불모산더비’로 호칭됐다. 기존 불모산더비에 새롭다는 의미를 더했지만 축구팬은 ‘시큰둥하다’는 반응이 많다.
경남은 김해를 아우르는 지역이고 도민축구단이라는 상징성이 있어 기초지자체인 김해FC와 경쟁을 어떤 더비로 이름 붙여야 할지 팬들은 온라인상에서 의견 개진이 활발하다.
김해FC 서포터즈 ‘구신’은 더비 이름 투표를 통해 055더비, 단감더비, 낙동강삼각주더비, G더비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투표를 했는데 결과가 주목된다.
김해FC2008 SNS 인스타그램에도 관련 게시물이 올라와 ‘좋아요’ 반응수 247개가 달리는 등 팬 관심도가 높다.
경남FC관계자는 “신 불모산더비가 가장 무난해서 일단 이름이 붙었다”며 “옛 고대국가 가야가 김해와 창원을 아울러 존재했기에 가야더비가 역사성도 띈다는 주장도 있지만 좀 애매하다”고 말했다.
‘가야‘는 김해시가 케치프레이즈로 쓰는 ‘가야왕도‘ 대명사로 널리 알려져 경남FC로서는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다.
‘단감더비’가 양 지역을 아우르는 상징성을 띈다는 주장도 있다. 창원 동읍단감이 정부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등록됐고 단감 시배지 김해 진영도 명성이 크기 때문이다.
경남도민 한지영(45)씨는 “경남 연고 두 팀의 ‘더비전’은 단감더비로 하면 어떨까 싶다. 세계 최대 단감생산지가 창원과 김해이니 도민들에게도 상징성이 클 것 같다”며 “두 팀의 흥행을 위한 더비명칭 고민이 축구 관심도를 높일 것 같아 흥미롭다”고 밝혔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