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맥스 중국 법인 코스맥스차이나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상하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2026 중국 상하이 뷰티 박람회(CBE)’에 참가해 스킨케어·선케어·메이크업·이너뷰티 기술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CBE는 매년 120여개국에서 50만명 이상이 찾는 아시아 최대 규모 B2B 뷰티 박람회다.
코스맥스는 이번 전시를 ‘이노베이션’, ‘글로벌’, ‘밸류 플러스’ 등 3개 테마존으로 구성해 중국 현지 맞춤 전략과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동시에 강조했다.
선케어 부문에서는 독자 유화 기술을 기반으로 백탁과 뭉침 현상을 개선한 ‘에멀시프트(EmulShift™)’ 기술을 적용한 제품군을 전면에 내세웠다. 회사 측은 해당 기술이 적용된 선케어 라인이 지난해 중국 내 관련 매출을 전년 대비 약 120% 끌어올린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메이크업 부문에서는 3중 젤리 네트워크 필름 기술 ‘플렉시라스트(FlexiLast®)’를 적용한 쿠션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중국 시장 출시 반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코스맥스는 설명했다.
립 제품군에서는 컵에 묻어나지 않는 중국 현지 트렌드인 ‘부잔베이(不沾杯)’ 수요에 맞춰 워터·오일프루프 기능을 강화한 제형 기술도 공개했다.
바이오 기반 스킨케어 기술과 이너뷰티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코스맥스는 바이오 합성 기반 재조합 PDRN과 PDRN 나노입자 기술, 극한 환경 미생물 유래 항산화 효소(SOD) 적용 기술 등을 공개했으며, 건강기능식품 계열사 코스맥스바이오와 공동 전시를 통해 콜라겐·히알루론산 기반 액상형 건강기능식품과 글루타치온·비타민 간식형 제품 등을 소개했다.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결합한 ‘뷰티·웰니스 융합’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전시에서 공개한 현지 맞춤형 제형 기술과 바이오 기반 연구개발 역량은 최근 중국 법인 실적 성장과도 맞물린다는 평가다. 코스맥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820억원, 영업이익 530억원, 당기순이익 4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6%, 영업이익은 약 3% 증가했다.
특히 중국 법인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중국 법인 매출은 19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한국 법인(4232억원·+17%)과 미국 법인(420억원·+46%)도 함께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시장 내 로컬 인디 브랜드 성장세가 코스맥스 실적 확대의 핵심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과거 글로벌 대형 브랜드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현지 신생 브랜드들의 신제품 출시가 늘어나면서 ODM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중국 모두에서 인디 브랜드 중심 성장 흐름이 이어지면서 코스맥스의 생산·개발 대응 역량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화장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을 아우르는 그룹사 차원의 연구개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바이오 제형 기술과 이너뷰티 역량을 결합해 전 세계 고객사에게 차별화된 융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