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의회에 따르면 남해군 삼동면 지족마을에는 ‘손도‘라 불리는 좁은 바닷길이 형성돼 있다. 이곳은 진도 울돌목 다음으로 빠른 시속 13km 이상의 거센 물살이 흐르는 지역으로, 주민들은 오랜 세월 물살의 흐름을 활용한 전통 어업 방식인 ’죽방렴‘을 이어오고 있다.
죽방렴은 얕은 수심과 빠른 조류를 이용하는 전통 어업 방식이다. 바다에 V자 형태로 참나무 말뚝을 박고, 그 사이를 대나무 발로 엮은 뒤 끝부분에 방통을 설치해 물고기가 자연스럽게 모이도록 유도한다. 기계 장비나 강제적인 방식 없이 물의 흐름만으로 어획하는 친환경 어업이라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 죽방렴에서 잡히는 대표 수산물이 바로 남해의 봄을 대표하는 멸치다. 남해에서는 신선한 멸치에 각종 봄나물과 채소를 곁들여 먹는 멸치쌈밥이 지역 별미로 손꼽힌다. 담백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을 자랑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윤의엽 회장은 “남해의 5월은 멸치의 계절"이라며 ”전통 죽방렴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멸치를 쌈밥과 젓갈 등 다양한 음식으로 즐기며 남해만의 특별한 맛과 문화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