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허 부총리와 베선트 장관을 각각 30분씩 만났다. 이 대통령은 허 부총리에게 “미중 양국이 안정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국가들의 발전과 번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 정부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허 부총리는 “내일부터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미·중 정상회담 직전의 무역 협상을 한국에서 마무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중 관계가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바탕으로 경제·산업·통상·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베선트 장관은 한미 협력에 대한 이 대통령의 의견에 공감하면서 향후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며 “중동 전쟁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이 이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성장률과 주가 등에서 다른 나라들에 비해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선트 장관과 허 부총리 등 양국 고위급 협상 대표들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서 별도로 회동했다. 중국 관영매체인 중국중앙(CC)TV는 “양측이 양국 정상의 중요한 공통 인식을 지침으로 삼고 상호 존중과 평화 공존, 협력 상생의 원칙을 견지했다”며 “서로 관심이 있는 경제·무역 문제 해결과 실무 협력 확대에 대해 솔직하고 깊이 있으며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저녁 베이징에 도착해 이튿날인 14일부터 환영 행사와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오는 15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티타임 및 오찬 등에 참석한 뒤 미국으로 돌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