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아는 실무형 일꾼에게 강원을 맡겨달라”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재선에 도전하는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는 강원을 ‘막 출발한 기차’에 빗대며 “경험 없는 기관사에게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직접 시작한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의 꿈을 완수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후보가 지난 2022년 강원도지사에 당선된 이후 강원에는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등 120개 첨단산업 프로젝트가 뿌리내리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쌓은 도정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민선 9기에서도 안정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강원 먹거리 완성할 시점”…도정 이해도 부각
김 후보는 직접 도정을 이끌며 각종 규제가 얽혀 있는 강원의 현실을 체감했다고 한다. 그는 “강원은 규제와의 전쟁터다. 적당히 타협해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며 “강원의 이익을 위해 싸울 때는 싸우는 뚝심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628년 만에 얻은 ‘특별자치도’라는 이름표를 달고 규제 혁파의 기틀을 닦았다”며 “이제는 닦아놓은 터 위에 산업을 올리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먹거리를 완성해야 할 시점이다. 시작한 사람이 끝을 본다는 책임감으로 강원의 100년 미래를 반석 위에 올리기 위해 재선 도전을 결심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생활 밀착형 도정 펼칠 것”
강원은 그동안 군사·환경 등 각종 규제로 지역 개발에 제약을 받아왔다. 이에 국회는 강원의 자율권을 확대하고자 지난 2022년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김 후보는 법안을 지속적으로 다듬으며 강원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용 없이 빈 껍데기였던 강원특별법을 2차, 3차 개정해 실질적인 권한을 채워 넣었다”고 말했다. 또 “사통팔달(四通八達) 수도권 강원시대를 목표로 영월~삼척 고속도로 등 8개 대형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모두 통과시키는 성과를 냈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소개했다.
지난 4년이 미래산업의 기틀을 닦는 시간이었다면, 김 후보는 이번에는 도민의 생애주기에 맞는 도정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앞으로의 4년은 도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되도록 하겠다”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 시스템 구축에 역점을 두고 출산·육아·교육·노후까지 강원이 책임지는 ‘생활 밀착형 도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우상호, 서울에서 평생 정치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우상호 후보가 강원도지사직에 출사표를 내고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우 후보에 대해 “지역 이해도가 낮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 후보는 서울에서 평생 정치한 게 장점이자 단점”이라며 “도청 이전 문제나 국제학교 특례 등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채 이야기하면 망신당하니 본인 얘기는 하지 않고 남의 공약 발목잡기에 전념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특히 강원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강원은 산악·해양·접경지역·석탄산업 전환지역·도시지역 등 다양한 특성이 있는 곳”이라며 “지역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이 오면 4년 동안 일만 배우다 끝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 나고 자라고 도민과 함께 애환을 나누며 일해 본 사람이 필요하다”며 “나는 서울에서 평생 정치하다 대통령이 보냈다며 내려온 사람이 아니라 도민 곁에서 온갖 애환을 함께 겪은 ‘도민이 보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 열심히 일했고 재선이 된다면 다음 날 바로 출근해 하던 일을 이어갈 수 있는 준비된 후보”라고 덧붙였다.
“야당 도지사 한계? 잘못 아는 것”
일각의 ‘야당 도지사는 한계가 있다’는 우려에 대해 김 후보는 “예산은 대통령이나 중앙 인사와 친해서 받는 것이 아니라 발로 뛰고 논리로 설득해 끌어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보냈다고 예산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예산은 그렇게 집행되지 않는다”며 “이런 주장은 대통령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오히려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인 만큼 본질에만 집중하고자 한다”며 “도민들도 누가 강원을 위해 열심히 일해 왔고 앞으로도 일할 사람인지 판단해 선택해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정치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치는 결국 지역 주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여야 한다”며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