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7800선 탈환에 성공, 종가기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이날 하락 출발했지만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반등에 성공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가 지수를 밀어 올렸다.
13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3%(200.86포인트) 오른 7844.01에 장을 마쳤다. 종가기준 사상최고치다. 앞선 사상최고치는 지난 13일 7822.24다.
이날 7513.65(-1.69%)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하락폭을 키우며 7402.36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하지만 10시를 전후로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지수가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점차 오름폭을 키우며 장중 고점 부근에서 마감했다.
기관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1조876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금융투자가 2조675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연기금(-2375억원)과 보험(-628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479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3조8572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했으며 이 기간 총 순매도 규모는 24조3158억원에 달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 부장은 “대내 리스크가 완화되는 동시에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대감이 유입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가 상승 반전에 성공한 후 빠르게 고점을 높여가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7.68% 오른 19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97만9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노사 협상이 결렬된 삼성전자도 오전장 중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1.79% 오른 28만4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그룹주의 동반 급등세가 눈에 띄었다. 로봇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 메타플랜트(HMGMA)에서 인간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미래형 스마트팩토리’가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은 가운데 로보틱스 자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 미국 나스닥 상장 기대감까지 더해지는 모습이다.
미국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은 12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인간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미래 공장’으로 소개했다. 대장주인 현대차는 9.91%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 시장 반등의 주축이 됐다. 현대모비스(18.43%) 현대위아(4.39%) 현대오토에버(13.66%) 기아(6.65%)도 급등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이날 오전 장 중 낙폭을 줄이며 강보합권으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이내 탄력이 둔화되며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20%(2.36포인트) 내린 1176.9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7354억원, 8억원가량 순매도 했고, 개인은 7304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