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이른바 ‘세아정(세금이 아깝지 않은 정책)’이 오 후보의 기존 공약을 그대로 참고한 수준이라며 비판했다.
박용찬 오세훈 후보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정 후보의 ‘세아정’ 공약 29개 중 24개가 기존 정책이나 오 후보의 공약을 베낀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정 후보 측이 발표한 공약을 정책 명칭·내용·시행 시기·운영 방식 등 4개 항목으로 나눠 종합 평가한 결과, 정 후보의 공약 베끼기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인공지능 ‘클로드’를 통해 분석한 결과 공약 복제 비율이 무려 82.8%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가장 대표적인 공약 복제 사례는 정 후보의 ‘홈케어 서비스를 위한 생활민원기동대’ 공약이다. 이는 서울시가 이미 지난 2021년부터 ‘홈케어 서비스’라는 동일한 명칭으로 5년째 운영해 온 정책”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 후보가 제시한 ‘취약계층 1인 가구 방문 수리’라는 내용도 서울시 사업 내용과 일치한다”면서 “‘중앙버스 정류장 후면 보조 횡단보도 조성’ 공약 역시 싱크로율이 95%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공약은 오 시장의 민선 8기 ‘창의 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정 후보의 공약이 사실상 위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의 공식 사업명을 그대로 자기 공약 명칭으로 가져온 것은 최소한의 염치도 없는 부도덕한 행위”라면서 “인공지능 ‘클로드’ 역시 정 후보의 공약에 대해 카피가 아니라 카피라이트(저작권) 침해 수준이라고 진단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논문 표절이 공직자를 평가하는 엄중한 잣대인 것처럼, ‘공약 표절’ 역시 공직자의 정책 능력과 도덕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돼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한편 ‘세아정’은 정 후보가 직접 시민들과 소통하고 시민참여형 디지털 플랫폼인 ‘서울의 목소리’를 통해 정리한 생활밀착형 정책 시리즈물이다. 정 후보 측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거창한 공약 대신 시민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세아정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