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부산 북갑’ 한동훈·하정우, SNS서 신경전…“李대통령 선거 개입 vs 출마 직접 설득”

‘부산 북갑’ 한동훈·하정우, SNS서 신경전…“李대통령 선거 개입 vs 출마 직접 설득”

한동훈 “李대통령, 하정우 ‘부산 북갑’ 출마 지시한 듯”
하정우 “억지 논리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어”

승인 2026-04-29 10:31:44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연합뉴스

부산 북갑 재보궐선거 출마가 유력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설전을 벌였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하 전 수석의 부산 북갑 출마를 두고 두 사람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한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 전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 북갑에 출마하라고 해야 출마한다. 아니면 청와대에 남겠다’고 했다”면서 “출마하는 것을 보니 이 대통령이 결국 출마 지시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하 전 수석과 청와대에 묻겠다. 이 대통령이 하 전 수석에게 부산 북갑 출마 지시를 한 것이 맞나”라며 “그렇다면 이 대통령의 불법 선거 개입”이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하 전 수석 역시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제가 이 대통령을 설득했고 제 의견에 동의하시고 바로 흔쾌히 수락했다. 어디서든 국익을 위해 힘쓰라고 하셨다”라며 “이 대통령의 지시가 아닌 제가 설득한 것이니 선거 개입이 될 수가 없다. 억지 논리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고 언급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재차 SNS에 글을 올리며 하 전 수석의 반박을 재차 지적했다. 그는 “하 전 수석은 ‘이 대통령이 북갑에 출마하라고 하지 않으면 청와대에 남겠다. 선택지가 없다’고 말해오다 출마를 발표했다”면서 “제가 이 대통령의 ‘불법 선거 개입’이라고 지적하자 본인이 출마를 설득했으니 선거 개입이 아니라고 말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 전 수석 본인이 출마하고 싶은데도 이 대통령 핑계를 대며 거짓말을 했어도 문제”라며 “이 대통령이 불법 출마 지시를 했음에도 아닌 것처럼 거짓말을 하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친한계도 한 전 대표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사실 이 대통령이 관여를 많이 했다. 하 전 수석을 향해서도 작업이 들어오는데 가지 말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면서 “그때만 하더라도 못 나가게 하는 듯 보였지만 결국 하 전 수석이 출마를 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이 다 예정됐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날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하 전 수석과 전은수 전 대변인의 인재영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 전 수석은 영입식 직후 부산을 방문해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만난 뒤, 구포시장을 찾아 본격적인 소통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전재훈 기자 프로필 사진
전재훈 기자
건강생활부 전재훈 입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