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여성 광역자치단체장·기초자치단체장 후보가 출마한 경기 안성을 찾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들은 여성의 기초단체장 진출 확대에 공감하며, 여성 정치 확대가 지방정부의 시야를 넓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7일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안성에서 3선 시장에 도전하는 김보라 후보가 함께했다”며 “두 분 모두 민주당을 대표하는 여성 인재로 오랜 시간 현장에서 실력과 진정성을 증명해 오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추 후보를 향해서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원칙과 소신으로 민주주의를 지켜온 정치인”이라며 “‘추다르크’로 민주당 여성 지도자의 상징적 입지를 다져왔고, 늘 변함없이 민주당의 정체성과 민주개혁 진영의 승리를 위해 앞장서 왔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에 대해서는 “기초단체장에 여성들이 많이 진출했으면 좋겠다는 데 100% 동의한다”며 “김 후보가 안성시장을 맡으면서 여성 기초단체장이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다. 4년 전 경기도 최초의 여성 재선 시장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며 많은 시민께 자부심을 안겼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3선에 성공할 경우 ‘미래 모빌리티 메가특구 조성’과 ‘잠실-안성-청주공항행 철도’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이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김 후보가 시장이 된 뒤 힘이 부족하면 안성 지역위원장인 윤종군 의원과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당 대표인 본인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 부족하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도 힘을 보탤 것이고, 그래도 부족하면 이재명 대통령께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전국 226곳의 기초지방정부 중 여성 단체장은 단 7명, 3%뿐이었다”며 “김 후보는 그중 단 두 명뿐인 연임한 재선 여성 기초단체장 중 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 정치 확대는 여성만을 위한 일이 아니다. 지방정부의 시야를 넓히고 의사결정에 시민 절반의 경험을 반영하는 일”이라며 “여성의 지방정치 진출은 대표성을 정상화한다는 의미뿐 아니라 생활 정치 의제를 확대하고 돌봄·교육·안전·교통 같은 생활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더 두텁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더 많은 여성 후보를 낳는 사다리가 될 수 있고, 정당 공천 구조를 바꾸는 힘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정 대표와 추 후보, 김 후보 등은 안성맞춤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했다.
추 후보는 시장에서 두릅 한 바구니를 1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했다. 정 대표도 두릅 봉지와 온누리상품권을 상인과 주고받으며 “나도 두릅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정 대표는 채소 좌판에서 오이 한 봉지를 산 뒤 “오이도 1번이네”라고 말하며 오이를 반으로 나눠 먹었다. 이들은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드는 등 시민들과 친근하게 교감했다.
한편 안성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김 후보를 중심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박진서(50대·가명·여) 씨는 “김 후보가 재선까지 하면서 기존 남성 시장들보다 만족도가 높았다”며 “‘정책공감토크’ 등을 통해 시정에 대해 잘 알리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3선에 성공해도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