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고위공직자 92명 재산 공개…이정렬 전주지검장 88억원 ‘1위’

고위공직자 92명 재산 공개…이정렬 전주지검장 88억원 ‘1위’

승인 2026-04-24 05:55:09 수정 2026-04-30 0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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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렬(49·사법연수원 33기) 제74대 전주지검장이 지난 1월27일 전주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취임, 승진, 퇴임 등 신분 변동이 있는 고위공직자 92명의 재산을 공개한 결과 현직 공직자 중 검찰 고위직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올해 1월2일부터 2월1일까지 신분이 바뀐 전현직 고위공직자 92명의 재산 변동 내역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에는 대통령실과 감사원, 금융위원회 등 주요 기관 인사가 포함됐다. 

현직 공직자 중에서는 이정렬 전주지검 검사장이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와 원지동의 토지, 20억여원 규모 예금을 포함해 총 87억7300만원을 신고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조아라 대구고검 차장검사가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20억원)와 44억7800만원 상당의 예금 등 70억9500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3위는 안성희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으로, 배우자 명의 화성시 및 성남시 아파트와 본인 명의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전세권 등 48억9400만원 상당 부동산과 채권 24억500만원 등 66억4200만원을 신고했다.

이들 상위권 인사의 자산은 대부분 부동산에 집중됐다. 이 검사장의 경우 배우자와 함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아파트를, 조 차장검사은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방배동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었다. 안 부장 역시 본인 명의의 강남구 대치동 소재 아파트 전세권과 배우자 명의의 경기 성남 판교 아파트 2채와 화성 동탄의 아파트 1채를 신고했다.

홍익표 정무수석은 서울 성동구 아파트와 경기도 안양시 아파트 전세권 등 29억3000만원 규모 부동산과 예금 7억5200만원, 배우자 소유 비상장 주식인 A건축연구소 1만주(33억2200만원) 등 60억7800만원을 보유했다.

이밖에 최승필 감사원 감사위원이 30억9400만원,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이 12억4700만원을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이미현 전 감사원 감사위원의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 전 감사위원은 지난 신고보다 7억600만원 증가한 104억6300만원을 신고했다. 증가분은 대부분 토지 상속지분 확정 및 건물 평가액 증가, 급여 저축 등에 따른 것이었다.

이어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6억800만원 감소한 75억5800만원을, 윤상흠 전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이 지난 신고보다 소폭 감소한 66억7900만원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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