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기 경남교육감 예비후보가 김해를 거점으로 한 교육 혁신 구상을 내놓으며 지역 교육 구조 개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장유 지역 고교 과밀 해소와 이주배경 학생 지원을 핵심 축으로, 교육 격차 해소와 학생 자존감 회복을 동시에 겨냥한 정책이다.
송 예비후보는 23일 김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교육의 자존감을 김해에서부터 바로 세우겠다”며 35년 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학생이 자신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라며 ‘자존감 교육’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핵심 공약은 △장유 인문계 고교 이전·재배치 △장유 고교 평준화 논의 △구도심 폐교 활용 이주배경학생 한국어교육지원센터 설치 △김해 아시아 청소년 국제포럼 개최 △청소년 건강시설 및 ‘1000원 카페’ 시범 운영 등이다.
특히 장유 지역 교육 여건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송 예비후보는 “장유 지역 중학생 비율이 전체의 42.5%에 달하지만 고등학교는 5곳에 불과하다”며 “최근 3년간 졸업생의 약 30%가 타 지역으로 진학하는 구조는 교육 불균형의 단면”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경남교육청과 김해시 협력을 통해 구도심 학교 이전·재배치를 재추진하고 이를 계기로 고교 평준화 논의를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주배경 학생 증가에 대한 대응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그는 “이주배경 학생이 10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었지만 상당수가 언어 장벽으로 학업을 포기하고 있다”며 폐교를 활용한 통합형 교육 지원 거점 구축을 제안했다.
한국어 교육뿐 아니라 진로 상담과 심리 치유까지 연계한 ‘원스톱 지원 체계’를 통해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 청소년 국제포럼을 정례화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교육 자산으로 전환하고 지역 청소년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안도 포함됐다.
청소년 복지 측면에서는 유휴공간을 활용한 건강시설 조성과 저비용 청소년 카페 운영을 통해 생활 밀착형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청소년의 정서 안정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동시에 노린 정책으로 해석된다.
송 예비후보는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아이들의 삶을 지탱하는 힘을 키우는 일”이라며 “아이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웃는 김해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