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與김영진 “하정우 판단·결정할 시기… 부산북갑 출마 ‘찬성’”

與김영진 “하정우 판단·결정할 시기… 부산북갑 출마 ‘찬성’”

“장동혁, 부산북갑 한동훈 공천 안할 것”

승인 2026-04-16 10: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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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진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의 부산 북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에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는 가운데, 김영진 의원도 적극적인 찬성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1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하 수석의 출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AI 관련 대전환 과정에서 하 수석이 맡은 역할도 중요하지만, 국회 차원에서 역할을 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며 “특히 부산은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를 겪고 있는 만큼 재도약의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 새로운 시대교체의 상징적인 인물인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하 수석이 부산에서 함께 활동해 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당 내에서는 정청래 대표를 포함해 ‘전재수-하정우 조’가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부산 재도약의 강력한 엔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대통령실은 하 수석 차출론에 대해 신중한 기류를 보이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1차 전체회의에서 하 수석의 발표 직후 “하GPT,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면 안 된다”고 언급했다. 이는 민주당의 출마 요청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하 수석은 “할 일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차출론과 관련해 “본인이 결정할 문제이지만 대통령에게는 참모가 필요하고, 곁을 지키길 바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누가 가라고 해서 가고, 가지 말라고 해서 갈 문제는 아니다”라며 “하 수석도 판단하고 결정할 시기가 온 것 아닌가 하는 취지에서 강 실장이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산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판세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그는 “국민의힘 박형준(현 부산시장)이 재선 시장이지만 부산 발전을 위해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고 보기 어렵다”며 “재임 기간 부산 인구는 줄었고, 해양수도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실제 성과는 가덕도신공항 유치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양수산부 이전 역시 민주당 정부에서 추진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부산 북구갑 출마설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가 한 전 대표를 제명했는데, 공천을 준다면 대표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며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가 아니기 때문에 북구에서 내부 갈등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부산 북구 주민들은 정치 싸움의 장이나 특정 인사의 정치 복귀 무대가 아니라, 부산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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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주 기자
정치부 김건주입니다. 국회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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