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TV 사업 둔화 우려를 일축하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등 후발주자의 추격을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사장은 15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 ‘더 퍼스트룩 서울 2026’에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기존 마이크로 RGB, OLED, 네오 QLED 등 프리미엄 TV 라인업 전체에 더해 신규 미니 LED와 UHD를 포함한 보급형 제품을 출시했다.
용 사장은 “올해는 프리미엄만 중심을 뒀던 기존 라인업을 재편해 매출뿐 아니라 출하량도 확대할 것”이라며 “최근 정세 불안, 원자재‧부품 자재 상승 등 부정적인 요인이 있지만,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된 만큼 하반기 성장을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삼삼성전자는 올해를 ‘AI TV 대중화 원년’으로 삼고 관련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사용자에게 AI 기술 기반으로 최적화된 답변과 정보 등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빅스비, 퍼플렉시티,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업계 최다 AI 서비스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올해 출시되는 국내 TV 신제품의 99%에 AI TV 기능을 적용하는 등 AI 차별화 전략을 강화했다.
용 사장은 “중국 AI TV와 한국 AI TV의 차이는 소비자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느냐”라며 “중국은 데이터 자체의 문제와 프라이버시, 시큐리티(보안) 문제에서 한계가 있지 않을까 본다”라고 말했다.
중국 사업 축소설과 관련해서는 “중국 사업은 여러 가지 정세 등으로 인해 많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라며 “TV 판매 외에도 다양한 디바이스 등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기에 어려운 처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TV 사업에 대한 여러 가지 예측이 나오고 있으나 많은 부분이 과장됐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중국 가전업체 TCL은 일본 소니와 홈엔터테인먼트 사업 합작에 합의하고, 내년 4월 합작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에 시장에선 해당 합작사가 TV 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용 사장은 “소니의 전 세계 출하량은 400만대 정도로 삼성전자의 10분의 1 수준”이라며 “TCL과 소니가 물리적으로 결합된 형태만으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TLC와 소니가 가지고 있는 기술 역량 외에 저희가 가지고 있는 것들도 충분해 싸워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국내 타사의 저가 OLED 전략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개발하는 것은 상식적인 일”이라며 “삼성전자도 원가 절감 활동을 통해 다양한 모델을 내놓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용 사장은 “단순히 싼 제품을 판매한다는 것이 아닌 차별화된 AI TV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도 AI 기능을 강화한 2026년형 신제품을 통해 ‘AI TV 대중화’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