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1.2조 수혈받은 삼성SDS, 글로벌 큰손 KKR 손잡고 ’데이터센터·M&A’ 속도

1.2조 수혈받은 삼성SDS, 글로벌 큰손 KKR 손잡고 ’데이터센터·M&A’ 속도

전환사채 발행…글로벌 투자·M&A 본격
AI 인프라·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KKR 네트워크 활용해 해외 진출 가속 

승인 2026-04-15 12: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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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DS 건물 전경. 삼성 SDS 제공.

삼성SDS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KKR로부터 1조2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하며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  AI 인프라 투자와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포석이다.

삼성SDS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투자사 KKR을 대상으로 1조2000억원(한화 약 8억2000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정보기술(IT)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SDS는 조달 자금과 기존 보유 현금성 자산을 기반으로 AI 인프라 투자와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해남과 구미에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에도 본격 진입할 방침이다.

신사업 확대도 병행한다. 피지컬 AI와 스테이블코인 등 신규 사업을 검토하는 한편, 글로벌 거점 확보와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에서 KKR은 단순 재무 투자자를 넘어 전략 파트너 역할을 맡는다. 향후 6년간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본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M&A와 사업 확장에 대한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제조·금융·공공 분야에서 축적한 IT 서비스 역량에 AI 기술을 결합해 ‘풀스택 AI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앞서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하며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KKR 박정호 한국 총괄대표는 “KKR의 글로벌 네트워크, 깊이 있는 현지 경험 및 운영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실질적인 투자자로서 삼성SDS의 다음 단계 성장을 지원하고 모든 주주 및 이해 관계자를 위한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함께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SDS 이준희 대표는 “이번 전략적 협력으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축적된 KKR의 역량을 활용해, M&A를 포함한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양사 협력을 통해 삼성SDS의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글로벌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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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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