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최고위원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사 선거에서 승리해 경기도 전체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며 “경기도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1등 도시다. 경기도의 핵심인 첨단산업을 책임질 유능한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눈부신 경제 성장의 과실을 31개 시·군에 반영하고 경기 남·북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준비된 도지사가 등장해야 한다”며 “싸움꾼이 아닌 일꾼, 법률 기술자가 아닌 첨단산업 전문가로서 경기도를 위해 헌신할 인물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다음 세대는 가난하다. 부모 세대보다 못 사는 해방 후 첫 세대라고 한다”며 “경기도에서 자라는 아이들만큼은 ‘금수저’로 만들겠다. 경기도를 실리콘밸리, 광저우에 버금가는 수준의 3대 첨단산업 메카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양 최고위원은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된 추 의원을 두고 강성 지지층 결집으로 후보가 선출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추 의원은 당의 원로임에도 여성 가산점을 챙기고 이재명 대통령의 사진까지 경선에서 못 쓰게 하는 억지를 부리며 후보가 됐다”며 “대통령을 꿈꾸는 추 의원이 강성 지지층의 영향력을 체감한 만큼, 앞으로 4년 동안 더 강성 지지층에 구애하게 된다면 경기도정은 어디로 가겠나”라고 지적했다.
또 “추 의원은 경기도민을 ‘2등 시민’ 취급했다”며 “그 선민의식은 민주당 경선 토론회에서 준비되지 않은 모습으로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이어 “제대로 된 공약 하나 준비하지 않은 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내리치던 모습 그대로 도민 앞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도 확장성 없는 추 의원을 중도 확장성 높은 양향자로 이겨야 한다”며 “경기도의 미래를 걱정하고 첨단산업의 힘을 믿는 도민들과 함께 수세에 몰린 경기도 선거를 역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을 받게 된다면 경기도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 모두와 함께 전략과 공약을 공유하며 승리를 다지는 결의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양 최고위원과 추 의원의 경기지사 맞대결이 성사될 경우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 탄생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추 의원은 지난 8일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정사에 없던 첫 여성 광역단체장에 당선되는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는 ‘유리천장’을 뚫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 아이를 키워온 엄마로서 경력단절, 육아 문제 등을 잘 알고 있다”며 “직장인 여성들이 아이를 맡기고 가벼운 마음으로 출퇴근할 수 있도록 ‘통합돌봄서비스’를 체계화하겠다”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도 이날 쿠키뉴스에 “추 의원과 본경선에서 맞붙게 되면 역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 탄생하게 된다”며 “그동안 30여년 넘게 산업 현장에서 여성들의 경력 단절과 같은 아픔을 경험했다. 경기도에서 생활한 기간이 추 의원보다 훨씬 오래된 만큼, 경기도 맞춤형 육아·돌봄 정책도 더 잘 만들어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매칭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라며 “마음 놓고 24시간 육아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