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9일 중동 전쟁발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한국 경제의 구조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단기 위기를 넘어 경제 체질을 바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단기적으로는 중동 전쟁이 우리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대한민국 경제 체제가 근본적으로 변화를 해야 할 시점”이라며 “국정을 담당하는 우리가 잘 준비하면 이 국면을 기회로 만들어 새로운 도약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중동 정세와 관련해 “미국과 이란 간 2주간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폭격하는 등 상황이 언제 정리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단기·중기·장기적으로 철저히 대비해 국민들이 고통을 겪지 않고 희망적인 미래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1일 민간자문위원 위촉 완료 이후 출범한 이재명 정부 제1기 국민경제자문회의의 첫 전체회의다. 회의에는 김성식 부의장을 포함한 민간자문위원 29명과 재정·외교·복지·기후·노동·중소기업·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 장관 9명,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헌법 제93조에 근거해 대통령의 경제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된 자문기구로, 주요 대내외 경제 현안과 정책 대응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회의는 중동 전쟁에 따른 비상경제 상황 속에서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부의장을 맡은 김성식 전 의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보수 정당 출신인 김 부의장을 포함한 민간 전문가 참여를 통해 정책 자문 폭을 넓히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