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절윤 결의문 작성한’ 박수민, 당 쇄신 예고…“국민의힘, 미래 향해 나아가야” [쿡 인터뷰]

‘절윤 결의문 작성한’ 박수민, 당 쇄신 예고…“국민의힘, 미래 향해 나아가야” [쿡 인터뷰]

“지금은 선거에 집중할 시기…지선 이후 ‘당 노선’ 반드시 논의할 것”
국민의힘 지지율 ‘침체’ 해법 제시…“당 대신 후보 전면에 내세워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미등록’ 논란, 비판받아야”

승인 2026-04-09 0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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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임은재 기자

“대한민국도 국민의힘도 더 이상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다”

지방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도부의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 여부를 둘러싼 국민의힘의 당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9일 국민의힘 의원 전원의 명의로 이른바 ‘절윤 결의문’이 채택됐지만, 지도부가 명확한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논란은 계속됐다.

당시 결의문 초안을 작성했던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절윤 문제는 지난번 107명 의원 전원의 결의문을 통해 일단 정리됐다”면서 “다만 이후 당이 단일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면서 흐름이 다소 흐트러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결의문 초안을 제가 작성했다. 핵심은 ‘대한민국도 국민의힘도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다. 미래를 향해 걸어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지금은 지방선거 국면인 만큼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윤어게인’(윤석열 전 대통령 강성 지지층 노선)을 포함해 반헌법적 요소는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 된다”며 해법을 제시했다.

이어 “다만 지금은 선거에 집중해야 한다. 여전히 당원들 사이에 정권 상실에 대한 분노가 남아 있고, 서로 상처도 많이 입은 상태”라면서 “당의 노선과 관련한 토론을 하다 보면 감정이 폭발해 선거 국면에서 다시 대열이 흐트러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반헌법적 요소 정리·미래 비전 제시’ 미흡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그는 “절윤 결의문 발표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다. 결의문 이후 당이 달라졌다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지만, 그 임팩트가 부족했던 점이 속상하고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윤 결의문 초안을 썼던 만큼 향후 당내 노선 문제와 관련해선 절대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내에 이런 생각을 가진 의원들이 소수가 아닌 다수다. 결의문 역시 그런 공감대 속에서 통과된 것”이라며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임은재 기자

최근 계속되는 당 지지율 침체와 관련해서는 장동혁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당 대신 후보를 전면에 내세운 선거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의원은 “명망가 중심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필요 없다”면서 “후보를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실무형 선대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실무형 선대위를 기반으로 청년, 직장인, 주부, 어르신 등이 참여하는 ‘시민 선대위’도 구성해야 한다”며 “만약 유세장에서 ‘정치 유세’를 할 거라면 장 대표를 포함한 어떠한 명망가도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두 차례나 후보 등록을 거부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의 후보 미등록 사태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앞서 오 시장은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정한 후보 신청 마감일까지 등록을 거부하며 장동혁 지도부의 노선 변화와 인적 청산, 혁신 선대위 구성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그럼에도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이 오 시장의 후보 등록을 기다리며 서울시장 추가 공모를 이어가자 정치권에서는 오 시장의 후보 등록을 위해 공관위가 원칙을 어겼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그 문제는 이 전 위원장이 아닌 오 시장이 비판받아야 할 부분”이라면서 “현직 서울시장이자 당내 1등 주자인 만큼 불만이 있더라도 후보 등록을 마쳤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오 시장이 출마 선언에서 당의 지방선거 ‘최전방 사령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으면서도 정작 후보 등록을 제때 접수하지 않았던 부분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한편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은 10일에 열리는 마지막 토론회를 끝으로 11~15일까지 5일 동안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후 16~17일 이틀간 ‘여론조사 50%·당원 50%’ 방식의 투표를 진행한 후 오는 18일에 서울시장 최종 후보를 선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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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부 전재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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