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신보·4대銀 ‘맞손’, 1.4조 보증 푼다…생산적 금융 드라이브

신보·4대銀 ‘맞손’, 1.4조 보증 푼다…생산적 금융 드라이브

승인 2026-04-03 16:14:32 수정 2026-04-03 16: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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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사옥 전경. 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이 4대 은행과 함께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보증 공급에 나선다. 중소기업과 비수도권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통해 우수 중기 육성과 지역 균형 성장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신용보증기금은 KB국민·우리·하나·신한은행과 ‘생산적 금융 확대 및 성장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일반 협약)’과 ‘지역특화 생산적 금융 확대 및 성장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지역특화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 시중은행은 특별출연 265억원, 보증료 지원 110억원 등 총 375억원을 신보에 출연한다. 은행별 특별출연 규모는 △KB국민은행 120억원 △우리은행 70억원 △하나은행 55억원 △신한은행 20억원이다. 보증료 지원금의 경우 △KB국민은행 50억원 △우리은행 35억원 △하나은행 15억원 △신한은행 10억원으로 나타났다.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일반 기업’과 ‘비수도권 기업’으로 구분했다.

‘일반 협약’ 대상은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유망창업기업 △수출기업 및 해외진출기업 △고용창출기업 등 우수 중소기업이다. 이들 기업에는 총 77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일반 협약 대상에게는 3년간 보증비율 100%를 적용하며, 연간 0.5%p(포인트)씩 2년간 총 1.0%p의 보증료 차감 지원이 제공된다.

‘지역특화 협약’ 대상은 비수도권 소재 △유망창업기업 △지역기반산업 영위기업 △지방이전 중소기업 등으로, 총 619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 지역특화 기업을 대상으로는 3년간 100% 보증비율 우대 또는 은행 지원을 통해 연간 0.6%p씩 3년간 총 1.8%p 보증료를 차감해 주는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은행들이 최근 정책보증기관에 대한 특별출연을 늘리는 이유는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전환에 발맞추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은행이 보증기관의 보증서를 담보로 기업에 대출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개별 은행 차원에서도 협약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16일 신보와 ‘광주·호남권 거점기업 육성 지원 업무협약’을, 신한은행은 지난달 26일 ‘지역특화 생산적 금융 확대 및 성장회복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각각 총 1230억원 규모의 보증 공급을 추진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시중 자금이 비생산적 영역에서 생산적 영역으로 유입돼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복원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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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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