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전쟁이 장기화 양상을 보이면서 이라크와 레바논 등지에 체류 중인 한국인들의 대피가 이어지고 있다.
31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 지원을 통해 현지에서 대피하거나 귀국한 우리 국민은 현재까지 약 1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라크에서는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한국 기업 주재원 60명이 쿠웨이트와 튀르키예, 요르단 등 인접 국가로 이동했다. 주이라크대사관은 현지 주재원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출국을 권고하는 동시에, 이동 과정에서 불편이 없도록 관련 절차를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바논에서도 대피 지원이 이뤄졌다. 지난 27일 한국인 3명이 시리아를 경유해 튀르키예로 이동했으며, 약 12시간에 걸친 육로 이동 과정에 주레바논대사관 직원 5명이 동행했다. 이 과정에서 공관 방탄 차량을 지원하는 등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추가 대피 수요에도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는 “중동 현지 정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며 “희망하는 한국인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