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란 전쟁이 발발한 지 한 달 넘었다”며 “전쟁의 장기화가 이미 현실이 됐고, 그에 따른 민생 경제 위기도 현실이 됐다”고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가 기름값 안정을 위해 막대한 재정을 들여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실시했지만, 단 2주 만에 휘발유 최고 가격이 1724원에서 1934원으로 인상됐다. 서민들은 기름값 2000원 시대를 눈앞에서 목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에 상한선을 두는 1차 석유 최고가격제는 지난 13일 도입됐다. 이후 정부는 지난 27일부터 2차 최고가격제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보통휘발유는 1934원, 자동차용 및 선박용 경유는 1923원, 실내 등유는 1530원으로 각각 지정됐다. 1차 석유 최고가격(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 실내 등유 1320원) 대비 모든 유종이 210원씩 인상됐다.
그는 “정부는 당초 비축유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그런데 공공기관 차량 5부제를 실시하고, 국제 유가가 더 오르면 IMF 때도 안 했던 민간 차량 5부제를 하겠다고 한다”며 “큰소리칠 땐 언제고 결국 국민의 인내와 희생만 요구하는 차량 5부제로 유가 대책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 부족 문제도 꼬집었다. 그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하면서도 최악의 상황이 오면 일반 봉투를 사용하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전주시는 이미 일반 봉투 배출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며 “뒤늦게 나서는 장관의 현실 인식이 너무 안일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전쟁 추경을 이야기할 만큼 상황이 급박한데 집권 여당은 한가하게 공소 취소와 조작기소에 매달리고 있다”며 “국민이 볼 때 개탄스러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율, 물가, 유가 등 대응상황 점검을 위한 여야정 긴급 원탁회의 개최를 제안한다”며 “정치권이 잠시나마 정쟁을 내려놓고 민생을 위해 여야가 힘을 합치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