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장동혁·이준석 회동에 보수 연대론 부상…오세훈 “통합 필요”

장동혁·이준석 회동에 보수 연대론 부상…오세훈 “통합 필요”

승인 2026-03-30 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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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1월13일 국회 국민의힘 당대표 회의실에서 만난 뒤 나란히 복도를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회동을 계기로 보수 진영 연대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통합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정치권 논의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와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약 1시간30분간 배석자 없이 오찬 회동을 했다. 두 사람은 더불어민주당 입법 주도 상황에 대한 대응 필요성과 정국 현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권이 추진 중인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와 관련해 보수 진영 차원의 대응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은 지난 27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장 대표가 먼저 제안하고 이 대표가 이를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장 대표는 회동에서 “보수 진영의 미래를 위해 협력과 논의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대표도 “정부를 견제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폭넓게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 속에서 보수 진영 내 협력 가능성을 둘러싼 논의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에 출연해 이른바 ‘오세훈-한동훈-이준석 연대론’과 관련해 “현재로선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에 맞서기 위해서는 뺄셈 정치보다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국면이든 이후든 범정파적으로 함께 논의할 수 있는 틀은 필요하다”며 “전략적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 동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윤 어게인’ 세력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가치 차이가 크다”며 “선을 긋는 것이 보수 재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선거 연대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대표는 그간 국민의힘과의 6·3 지방선거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검토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정치권에서는 대여 견제 국면에서의 협력 여지는 있지만, 당장 지방선거에서의 연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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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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