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한동훈 “재보궐 출마, 여러 가능성 고민하고 있어…보수 재건 나서야”

한동훈 “재보궐 출마, 여러 가능성 고민하고 있어…보수 재건 나서야”

오는 27일 대구 서문시장 방문, 친한계 의원들도 동행

승인 2026-02-25 16: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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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대구 중구 교동을 찾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거리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보수의 텃밭 대구를 찾아 6·3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며 “정면 승부를 통해 보수 재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제명 이후 첫 공개 행보로 대구를 선택한 그는 출마 지역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여러 가능성을 고민하고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면 승부를 통해 보수 재건에 나서야 한다”면서 “어디를 나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무엇을 하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지금 어디에 나가겠다고 밝히면 이를 막기 위해 다들 덤벼들 것 아닌가. 출마를 염두에 둔 지역을 미리 언급할 필요가 없다”면서도 “여러 가능성을 고민하고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 전 대표는 “결과적으로 보면 인구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 시기가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통합의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국민의힘은 현재 정권을 잃은 상황이기 때문에 통합을 통해 무엇을 얻어낼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순한 명칭 변경이나 정치적 상징에만 그친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며 “규제 완화, 재정·예산 확보 등 지역민들에게 구체적인 이익을 제시해야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달 29일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이후 첫 행보로 대구를 방문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구는 대한민국에 책임감을 보여온 지역”이라면서 “정치적 계산 때문에 방문한 것이 아니다. 책임의 출발점이라는 ‘상징성’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중구 패션주얼리특구와 2·28 기념공원을 방문한 데 이어 26일에는 칠성시장과 근대골목, 27일에는 서문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 전 대표의 서문시장 방문 현장에는 일부 친한계 의원들도 함께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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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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