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李대통령 “일본과 셔틀외교, 안동서 하고 싶다…시설 보완 검토하라”

李대통령 “일본과 셔틀외교, 안동서 하고 싶다…시설 보완 검토하라”

고향 안동 정상회담 구상 재확인
외교부·안보실에 현장 점검 지시

승인 2026-01-20 15: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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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일본과의 셔틀외교를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개최하고 싶다는 뜻을 재차 밝히며, 정상회담이 가능하도록 시설 보완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원래 일본 총리하고는 소위 셔틀외교의 일환으로 제 고향 안동으로 가고 싶다”며 “그런데 숙소나 회의장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 장관은 “대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안동에 들러 하회마을 등을 방문하는 방안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안동 출신 국회의원이었던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안동에 숙소가 있다”고 언급했고, 이 대통령은 “그 말이 사실인지 확인해 보라”며 참모들에게 검토를 지시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의전장이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보고할 예정”이라며 “예비적으로 파악한 바로는 150개 객실 규모의 4성급 호텔이 있고, 회의는 도청 활용도 가능하다. 또 한옥 호텔이 약 20실 정도 있는데 그중 상태가 좋은 객실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사를 거쳐 종합적으로 보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우리야 모텔에 가서 자도 되지만 상대 정상은 그럴 수 없다”며 “시설을 보완해서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면 미리 보완해 두라”고 지시했다. 이어 “우리가 APEC 정상회의를 할 때도 수백억 원을 들여 시설 개선을 지원하지 않느냐”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또 “안동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나라현을 방문했을 때 다음에는 일본 총리도 안동으로 가고 싶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다만 “숙소와 시설은 잘 챙기되, 너무 무리하지는 말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차기 한일 셔틀외교 개최지로 고향인 안동을 제안했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도 이에 호응한 바 있다.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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