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李대통령, 취임 후 첫 국정원 방문…“과오 성찰해 국민 위한 정보기관 거듭나야”

李대통령, 취임 후 첫 국정원 방문…“과오 성찰해 국민 위한 정보기관 거듭나야”

“내란·댓글조작 등 과거 바로잡는 중…마약조직·스캠범죄 대응 역량 총동원”
강유정 대변인 “대통령, 국정원에 사명감 주문…국가 발전의 핵심 축”

승인 2025-11-28 15:38:33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기관 직원들을 격려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방문은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개별 부처 방문이자 첫 업무보고”라며 “과거 어두운 역사를 가진 국정원이지만, 지난 과오를 성찰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정보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한 자리”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종섭 국정원장으로부터 정부 출범 이후 5개월간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국정원이 “바로 서면 할 수 있는 일이 매우 많고 충분한 역량을 가진 기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내란 사건에 국정원이 휘말리지 않고 특별감사를 통해 바로잡은 점을 의미 있게 봤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스캠 조직 주범 체포 등 해외 범죄 대응 성과를 언급하며 국정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은 국가 경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조직이지만, 그 큰 힘이 악용될 경우 얼마나 서글픈 결과가 초래되는지 우리는 경험해왔다”며 “본연의 역할을 다할 때 국가가 얼마나 더 나아질 수 있는지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대통령은 공소시효 배제를 골자로 한 관련 입법이 곧 이뤄질 것이라며 “국정원의 본연 업무가 더욱 엄중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마약조직 단속과 관련해 “국정원 역량을 최대한 투입하고, ‘건드리면 손해’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줄 정도로 철저히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국정원이 제출한 업무보고서에는 내란특검으로 조태용 전 원장을 포함해 역대 16명 중 절반이 불법 도감청·댓글조작·내란 등으로 구속됐던 사실이 명시돼 있으며, 국정원이 “과거 잘못을 바로잡고 오로지 국민을 위한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보고 이후 국정원 직원들과 오찬을 겸한 환담을 나눴으며 국가우주안보센터를 방문해 관련 브리핑도 청취했다. 이날 일정에는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비롯해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안보실장과 안보전략비서관 등이 동행했다. 

이승은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