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실장은 1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정 대표를 향한 청와대와 당내 친명계에서 들어오는 불출마 압박’에 대해 “그런 걸 느끼지 않는다”며 “일부 언론들이 친명·친청 나누는 것은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과 민주당원들이 이 대통령을 만들었다. 모두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일하는 것”이라며 “전형적인 갈라치기이고, 결국 대통령에 대해 누를 끼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가 이 대통령을 “월드클래스 대통령”이라고 평가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몸 낮추기’나 ‘대통령을 놀린 것’이라는 해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둘 다 아니다”라며 “6·3 지방선거 유세 때부터 그동안 쭉 해왔던 발언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이 대통령은 해외만 나가면 엄청난 국익보따리를 들고 와 거기에 대한 칭찬을 한 것”이라며 “당대표를 포함해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동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순방 중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여당의 책임’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특정인을 겨냥한 메시지라는 해석 일축했다. 한 실장은 “대통령이 야당에 대한 책임도 말했지만, 집권여당으로서 균형감각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정치를 해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며 “한 구절 정도만 따서 해석해 ‘특정인을 공격한 거 아니냐’고 주장하는 것은 이 대통령을 잘 모르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정 대표의 사퇴 및 연임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정 대표가 거취에 대해 한 번도 말한 적 없다”며 “대통령 순방 기간 중 거취를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순방 이후 연임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정 대표의 결정을)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결과를 둘러싼 당정 간 인식 차이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한 실장은 “서울을 탈환하지 못한 데에 대해서는 반성과 성찰을 한다”면서도 “다만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1995년 이후 31년 만에 민주당 강릉시장 탄생 등 의미 있는 성과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지방선거 평가 백서에 대해서는 “28년 총선과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반드시 정권이 재창출되는 발판이 되는 평가를 해야 한다”며 “세대, 지역, 이슈, 정책별 평가를 통해 민심을 이해하고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