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잠실 시위대 강경 대응 예고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책임 묻겠다…공권력 행사 요청”

잠실 시위대 강경 대응 예고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책임 묻겠다…공권력 행사 요청”

대한체육회, 업무 공백 피해액 60억원까지 불어나
아시안게임 앞둔 선수들 지원에도 큰 차질 빚어

승인 2026-06-15 1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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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15일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11일째 이어진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및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입주 경기단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15일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11일째 이어진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및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입주 경기단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길어지고 있는 ‘잠실 시위대’ 출입 통제 행태에 대한체육회가 칼을 빼들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은 15일 ‘잠실 개표소 시위’로 인해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출입 통제가 장기화하자 공권력 행사를 요청하고 나섰다.

유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9개 종목단체와 ‘업무 정상화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 공백으로 인한 피해액이 60억원까지 불어나고 아시안게임을 앞둔 선수들에 대한 지원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업무에 꼭 필요한 것들만 가지고 나올 수 있도록 공권력 행사를 요청한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핸드볼경기장 내 체육 행정 공간 출입 제한이 장기화하면서 국가대표 지원 및 국제대회 준비 등 핵심 행정 업무가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당장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참가를 앞둔 펜싱 국가대표 선수단과 인천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개최를 준비 중인 대한수중핀수영협회는 필수 훈련 장비와 자료 반출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 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관련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여 민·형사상 책임을 포함한 모든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10일째 이어지고 있는 시위대의 출입 봉쇄 사태를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질타했다.

이어 유 회장은 “우리 체육인들은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시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어떠한 권리도 다른 국민의 권리와 공공의 기능을 침해하는 방식으로 행사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공간을 이용하는 선수와 지도자, 체육행정가들은 현재의 갈등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유 회장은 정부와 경찰을 향해서도 “체육단체의 피해를 엄중히 인식하고 조속한 사태 해결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체육단체 출입 봉쇄 상황에 대해 “분명한 불법 행위이며 채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시위대의 업무방해 혐의 적용이 예고되기도 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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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화스포츠부 이영재 기자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취재한 내용을 전합니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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