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 8월 인도분은 장중 4.3% 하락한 배럴당 83달러에 거래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배럴당 80달러로 4.8%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타결됐다고 발표하며 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전쟁 여파로 글로벌 항공사의 연간 유류비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국제유가 하락은 항공업계의 비용 부담 완화로 이어진다. 항공사들이 사용하는 항공유 가격은 원유 가격에 정제·운송 비용 등이 더해지는 구조인 만큼, 원유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유류비는 항공사 영업비용의 약 30%를 차지하는 핵심 비용이다. 여객 수요가 몰리는 3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유가가 안정될 경우, 항공사들의 수익성 회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항공업계는 여객 수요가 집중되는 3분기를 앞두고 비용 변수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 예약 수요가 실적으로 이어지려면 운항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분이 유류비 상승분을 웃돌아야 한다.
유가가 안정세를 이어갈 경우 국제선 공급 확대와 장거리 노선 회복 효과가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지만,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되면 항공유 가격과 환율 부담이 동시에 커질 수 있다. 항공사들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여부와 국제유가 흐름을 예의주시하는 이유다.
김수지 기자 sag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