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 회장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주재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이 회장은 나비넥타이를 매고 정장 차림으로 참석, 이 대통령과 마타렐라 대통령 등 정재계 인사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회장은 오는 12일 열리는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등도 참석해 한국과 이탈리아 간 구체적인 경제 협력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장의 이탈리아 방문은 약 4개월여 만이다. 그는 지난 2월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현지를 방문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의 이번 방문을 통해 삼성과 이탈리아 산업계의 협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전장 산업 협력 가능성이 먼저 점쳐진다. 이탈리아에는 페라리와 마세라티 등 쟁쟁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페라리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전기 스포츠카 ‘루체’에 OLED 패널을 단독 공급받고 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디지털 콕핏 등으로 협력 범위를 더 넓혀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도체 분야 관련 협력도 점쳐진다. 이탈리아계 반도체 기업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의 협력 확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회장의 글로벌 현장 경영 행보는 올해 들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체 참여, 중국 내 현지 사업장을 점검했다.
같은달 말에는 미국 워싱턴DC를 찾았다. 이곳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첫 해외 전시 기념 행사에 참석,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등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만났다.
지난 3월에는 독일을 찾아 메르세데스-벤츠 경영진과 전장·반도체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4월에는 이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현지 사업장과 협력사 등을 살폈다.
지난달에도 대만을 찾아 파운드리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