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이탈리아 국빈 만찬 참석한 이재용…글로벌 현장 경영 가속화

이탈리아 국빈 만찬 참석한 이재용…글로벌 현장 경영 가속화

승인 2026-06-12 10: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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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합류, 글로벌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재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 회장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주재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이 회장은 나비넥타이를 매고 정장 차림으로 참석, 이 대통령과 마타렐라 대통령 등 정재계 인사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회장은 오는 12일 열리는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등도 참석해 한국과 이탈리아 간 구체적인 경제 협력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장의 이탈리아 방문은 약 4개월여 만이다. 그는 지난 2월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현지를 방문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의 이번 방문을 통해 삼성과 이탈리아 산업계의 협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전장 산업 협력 가능성이 먼저 점쳐진다. 이탈리아에는 페라리와 마세라티 등 쟁쟁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페라리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전기 스포츠카 ‘루체’에 OLED 패널을 단독 공급받고 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디지털 콕핏 등으로 협력 범위를 더 넓혀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도체 분야 관련 협력도 점쳐진다. 이탈리아계 반도체 기업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의 협력 확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회장의 글로벌 현장 경영 행보는 올해 들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체 참여, 중국 내 현지 사업장을 점검했다.

같은달 말에는 미국 워싱턴DC를 찾았다. 이곳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첫 해외 전시 기념 행사에 참석,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등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만났다.

지난 3월에는 독일을 찾아 메르세데스-벤츠 경영진과 전장·반도체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4월에는 이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현지 사업장과 협력사 등을 살폈다.

지난달에도 대만을 찾아 파운드리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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