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 CEO는 9일 오전 9시 김포공항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한국을 떠났다. 그는 이날 “제 여행은 정말 좋았다. 모두가 친절했고 환영이 너무 따뜻해 가족과 저는 진심으로 환영받는 기분이 들었다”며 “다시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방한 성과와 관련해서는 “우리 사업이 번창하고 있어서 더 많은 공급이 필요하고 앞으로 더 많은 공급을 구축해야 한다”며 “우리는 아주 좋은 회의를 가졌고, 아주 좋은 파트너십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의 가장 큰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SK그룹, 네이버와의 파트너십을 언급했다. 황 CEO는 “두 가지 큰 발표를 했다. SK하이닉스와의 다년간 파트너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협력을 다각화하는 내용이다. 양측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좋은 딜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며 “SKT와 네이버와의 AI 클라우드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둘 다 매우 바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대한 엔비디아의 가장 큰 기여는 AI 산업을 창출하고 AI 생태계를 만든 것”이라며 “훌륭한 파트너십이 완성됐고 함께 산업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국 현장에도 황 CEO를 보기 위한 시민들과 유튜버 등이 모였다. 황 CEO는 이들에게 인사를 나눈 후 사인 등의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황 CEO는 지난 5일 오후 한국에 도착,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입국 당일 저녁에는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삼겹살집에서 최 회장, 구 회장, 이 의장과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가졌고, 지난 7일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만나 시구를 선보이며 현장을 달궜다. 이어 같은 날 저녁에는 최 회장과 서울 강남 깐부치킨에서 재차 회동했다.
방한 나흘째인 지난 8일에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 회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SK하이닉스·SK텔레콤과의 AI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를 방문, 구 회장과 피지컬AI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같은 날 오후 서울 서초구 현대차·기아 양재 본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경기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이 의장과 회동하며 강행군을 이어갔다. 서울대학교 연구소를 찾아 학생·연구진을 격려하기도 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 겸 DS부문장(부회장)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약 15분간 회동하며 HBM4 공급과 파운드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만나 피지컬 AI 생태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