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8일 오전 “최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수급 요인 이외에도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NDF) 등 일부 투기적 외환거래가 변동성을 증대시킨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의 쏠림을 결코 용인하지 않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구두 개입은 윤경수 한은 국제국장과 이형렬 재경부 국제금융국장 공동명의로 언론에 공지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1원 오른 1555.2원에 출발했다. 이는 주간 거래 기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7년 3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환율 상승에 관한 질문을 받고 “높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일시적 현상임을 강조했다.
환율 상승 요인으로 중동 정세 불안과 함께 최근 국내 주가 급등에 따른 외국인 펀드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지목했다. 그는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 외환 시장에 영향을 이상하게 미치고 있다”며 “투자 펀드 입장에서는 대한민국 (주식) 보유물 비중이 펀드 안에서 너무 커져버린 것이다. 비중을 지켜야 되기 때문에 팔아야 하는 것과 팔면 원화를 달러로 환전 해야 하니 요인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목표 환율이라고 하는 건 있기 어렵다. (대신) 짐작되는 적정 환율은 있겠다”면서도 “지금 (환율이) 정상은 아닌 것 같다. 일시적 현상이라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