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李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하락해 55.2%…민주·국힘 지지율 격차 0.7%p

李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하락해 55.2%…민주·국힘 지지율 격차 0.7%p

민주당 41.8%·국민의힘 41.1%…李정부 출범 후 역대 최소 격차

승인 2026-06-08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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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하락하며 5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각각 41.8%, 41.1%로 집계돼 양당 격차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가장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일과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13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55.2%로 전주보다 3.9%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지난달 2주차 조사에서 60.5%를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41.0%로 전주 대비 4.2%p 상승했다. ‘잘 모름’ 응답은 3.8%였다.

리얼미터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행정 책임론과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탈환 실패로 촉발된 정부 견제론이 맞물렸다”며 “주 후반 환율 급등까지 악재로 작용하면서 지방선거 다음 날 이후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관이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8%, 국민의힘이 41.1%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3.1%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2.6%p 상승하면서 양당 간 격차는 0.7%p까지 좁혀졌다.

이어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2.5%, 진보당 1.1%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에서 5.7%p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민주당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에서 5.6%p, 서울에서 4.2%p, 대구·경북에서 2.8%p 각각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7.1%p)과 대구·경북(5.8%p)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2곳을 확보하며 승리했지만 상징성이 큰 서울시장 탈환에 실패했다”며 “부산 북갑, 경기 평택을 등 재·보궐선거 주요 격전지에서도 패배하면서 중도층과 30대 이탈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는 “서울을 중심으로 정부 견제론의 구심점을 확보하고 평택을과 대구시장 등 핵심 격전지를 지켜냈다”며 “이 같은 흐름 속에서 70대 이상 고령층과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5.7%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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