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美 반도체주 쇼크’ 여파…삼전·닉스, 프리마켓서 급락

‘美 반도체주 쇼크’ 여파…삼전·닉스, 프리마켓서 급락

승인 2026-06-08 08: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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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8.82포인트(5.54%) 내린 8160.59에, 코스닥은 47.29포인트(4.50%) 내린 1002.44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8.82포인트(5.54%) 내린 8160.59에, 코스닥은 47.29포인트(4.50%) 내린 1002.44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지난 주말사이 브로드컴의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감이 확산하면서 미국 반도체주가 급락한 가운데, 국내 대형 반도체주도 프리마켓에서 급락하고 있다.

8일 오전 8시30분 현재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88% 내린 29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8.74% 떨어진 188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번 급락은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촉발된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풀이된다. 당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3% 하락하며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브로드컴이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 관련 매출 전망을 시장 기대만큼 상향하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여기에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은 일제히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약 6% 하락했고 마이크론은 13% 넘게 떨어졌다. AMD와 마벨테크놀로지도 각각 10% 이상 급락했으며, 브로드컴 역시 최근 이틀간 약 20% 가까이 하락했다.

같은 날 뉴욕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35%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2.65%, 4.18%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기술주 고평가 부담 속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가운데, 금리 부담까지 겹치며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대형주 역시 장 시작 전부터 매도 압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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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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