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장 초반 급락하며 7400선으로 밀리자 올 들어 세 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8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스피는 장중 7442.73(-8.37%)까지 하락하며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날 지수는 8048.09(-1.38%)로 출발한 뒤 낙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올 들어 세 번째이자 역대 아홉 번째 발동이다.
1단계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유가증권시장 전 종목(채권 제외)의 매매가 20분간 중단된다.
이번 급락은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풀이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3% 하락하며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브로드컴의 AI 반도체 매출 전망 실망과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 약화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수급별로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이 3045억원 순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01억원, 688억원 순매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10% 안팎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9.27% 내린 29만8500원, SK하이닉스는 8.02% 하락한 190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SK스퀘어도 11% 넘게 밀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날 오전 9시6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30분 기준 6.66% 하락한 935.7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776억원 매수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404억원, 101억원 매도우위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4~10%대 하락세다.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비엠이 8% 넘게 밀리고 있고 에코프로 9%, 레인보우로보틱스 7%대 약세다.
같은 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4원 내린 1554.6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