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은 최근 매각주관사와 접촉해 예별손보 매각 일정과 구조 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OK금융 측은 입찰 참여를 공식 결정하거나 회계법인을 선정하는 등 구체적인 절차에 착수한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금융사 매물이 시장에 나올 때마다 신규 사업 진출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OK금융그룹은 2023년 러시앤캐시 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하며 대부업에서 철수했다. 이후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오고 있지만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외형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저축은행업이 규제 부담이 크고 성장 여력이 제한적인 만큼 비은행 금융업 진출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이나 자산운용 등 제2금융권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움직임이 꾸준히 있었던 만큼 손해보험업 진출도 종합금융 플랫폼 구축 차원에서 검토해볼 수 있는 선택지”라고 말했다.
예별손보는 MG손해보험이 2022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예금보험공사가 100% 출자해 설립한 가교보험사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달 예별손보 공개매각을 재공고했다. 앞서 진행된 본입찰이 한국투자금융지주의 단독 응찰로 유찰된 데 따른 조치다. 입찰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인수 의향을 밝힌 투자자는 약 7주간 실사를 거쳐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예금보험공사가 인수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예별손보를 둘러싼 금융권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