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은 한국 경제가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는 과정에 수반되는 성공 비용”이라고 언급한 것을 정조준한 것이다.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정책실장의 발언을 겨냥하며 “국민은 지금 하루하루 죽을 노릇인데 먹고살기 힘든 것은 성공의 비용이니 인식의 틀을 바꾸라고 하고 있다”며 “얼마나 오만한 발상인가”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민생의 절규가 성공의 비용으로 들린다면 이 정권은 국민과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권이 국민의 삶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도록 이번 선거에서 현실을 똑바로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대체 누구의 성공이고 누구의 비용인가”라며 “국민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데도 ‘도약의 과정’이라고 말하는 것은 경제정책 실패의 일그러진 얼굴을 분칠로 가리려는 궤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는 20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와 1000조원이 넘는 국가 채무를 비롯한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다. 한국 경제의 시한폭탄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엄중한 국면”이라며 “정부는 일부 반도체·AI 기업 실적만 가지고 경제 전체를 성공이라고 호도해서는 안 된다. 금융시장 안정과 민생 부담 완화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 역시 “매일같이 치솟는 물가와 이자 부담, 1520원에 육박하는 고환율 앞에 피눈물을 흘리며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는 우리 국민과 민생 현장을 향해 던진, 정말 뻔뻔하고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이 도탄에 빠졌는데 이를 ‘성공의 과정’인 양 포장하며 국민을 속이려 들었다”며 “이 대통령은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가리기에 급급한 김 정책실장을 즉각 교체하라”고 촉구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