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중국·일본 돌아오자 방한시장 ‘활짝’…코로나 이전 대비 124% 회복

중국·일본 돌아오자 방한시장 ‘활짝’…코로나 이전 대비 124% 회복

중국 57만명·일본 30만명 방한…1~4월 누적 외래객 677만명 돌파

승인 2026-05-21 10: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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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들이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남동균 기자
외국인 관광객들이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남동균 기자
2026년 4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0만명을 돌파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 회복세와 함께 대만·미국 등 장거리·개별여행 수요도 확대되면서 방한 관광 시장 전반에 훈풍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1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6년 4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방한 외래관광객은 202만7860명으로 전년 동월(170만7113명) 대비 18.8%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월 대비 124.0% 수준까지 회복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중국 관광객이 57만428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 30만4053명, 대만 19만2854명, 미국 17만3457명, 필리핀 7만6963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과 일본 시장은 각각 2019년 동월 대비 116.4%, 104.8% 수준까지 회복했다. 대만과 미국은 각각 170.6%, 169.2%로 코로나 이전을 크게 웃돌았다.

권역별로는 구미주 지역 방한객이 46만9000명으로 2019년 대비 158.5% 수준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회복세를 보였다. 아시아·중동 지역도 41만3000명으로 113.8% 수준까지 회복했다.

올해 1~4월 누적 방한객은 677만98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국가별 누적 방문객은 중국 199만8609명, 일본 124만4028명, 대만 73만5524명, 미국 48만2625명 순이었다.

같은 기간 국민 해외관광객은 1062만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105% 수준까지 회복했다. 4월 한 달 해외 출국자는 228만584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했다.

관광업계에서는 올해 방한 관광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중국·일본 단체 관광 회복에 더해 대만·미국 등 개별여행(FIT) 수요까지 확대되면서 항공·숙박·쇼핑·지역관광 전반에 소비 효과가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중국 단체관광 회복 여부가 시장 분위기를 좌우했다면 최근에는 일본·대만·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개별 여행객 유입이 늘어나며 시장 체력이 한층 안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K-콘텐츠와 미식·뷰티·지역 체험 수요가 맞물리면서 지방 관광지와 체류형 관광 소비도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일본 시장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만·미국 등 개별여행 중심 시장 성장도 두드러지고 있다”며 “방한 수요 다변화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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