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공식 선거운동 개막…정원오는 우편집중국, 오세훈은 가락시장서 첫발

공식 선거운동 개막…정원오는 우편집중국, 오세훈은 가락시장서 첫발

與野 서울시장 후보들, 민생 현장서 유세 개시
鄭 “안전 서울”·吳 “민생 경제”…표심 공략 본격화

승인 2026-05-21 10:02:21 수정 2026-05-21 10: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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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0시 서울 광진구 동서울 우편집중국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소포를 옮기며 분류 작업을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0시 서울 광진구 동서울 우편집중국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소포를 옮기며 분류 작업을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며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 역시 자정부터 본격적인 유세에 나섰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우편집중국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가락시장을 찾아 첫 일정을 시작했다. 두 후보 모두 민생 현장에서 선거운동을 개시하며 표심 잡기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정 후보는 21일 서울 광진구 동서울 우편집중국 방문을 첫 일정으로 택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고민정·이정헌 의원, 문종철 광진구청장 후보 등이 정 후보의 유세를 지원했다. 정 후보와 정 대표는 작업복 차림으로 소포를 옮기며 분류 작업을 체험하기도 했다.

이날 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많은 시민이 잠든 이 시간 열심히 각자의 일을 해 주는 이들이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일상이 유지되는 것 같다”며 “시민들의 생활·생업을 든든히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서울시가) 안전한 토대 위에 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의 일상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정원오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우편집중국을 첫 유세 장소로 선택한 배경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각자의 삶을 이어가는 동안 누군가는 그 뒤에서 소식을 전하고 필요한 물건을 배달하기 때문”이라면서 “선거 홍보물이 이곳을 통해 가정으로 전달되는 만큼, 고생하는 이들에게 미리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이곳을 골랐다”고 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0시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상하차 작업을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0시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상하차 작업을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같은 날 오 후보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났다. 그는 소속 당 상징인 빨간색 점퍼를 입고 배추·무 경매장을 둘러본 뒤 상하차 작업을 체험했다. 그러면서 “이곳은 서울 시민들의 삶이 시작되는 공간”이라며 “이때부터 밤새도록 작업해 오전 5~6시쯤 농수산물을 출하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들이 있기에 시민들이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경기 침체에 따른 자영업자의 어려움도 언급됐다. 오 후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하게 생업을 이어가는 이들 덕분에 서울의 경제가 돌아간다는 사실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곳으로 왔다”며 “이곳은 삶의 현장이자 시민들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장소”라고 강조했다.

양측 후보는 이날부터 거리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정 후보는 오전 10시30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연 뒤 광진·서초·강남구 등을 차례로 방문해 유세전을 펼친다.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직접 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 상태로 점검할 계획이다.

반면 오 후보는 서울 강북구를 시작으로 서대문·영등포·구로·성북·동대문·종로·강남구 등 서울 전역을 돌며 유세에 나선다.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오 후보의 캠프 출정식은 오후 7시에 진행된다.

노유지 기자 youjiroh@kukinews.com
노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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