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취재진 문답과 해안경비대사관학교 졸업식 축사를 통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이) 좋은 일이라고 본다”며 “나는 둘 다와 잘 지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계획에 대해 자신에게 얘기를 해줬었다”면서 “중국의 푸틴 대통령 환영행사가 본인의 환영행사만큼 좋았는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수출과 관련해 라이칭더 대만 총통과 통화할 계획이냐는 질문엔 “그와 얘기할 것”이라며 “대만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통화 시점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나는 누구와도 얘기한다”고만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과 아주 좋은 회담을 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 의회가 지난 1월 사전 승인했음에도 대만에 대한 140억달러 규모의 무기패키지 판매 계약 체결을 수개월동안 보류해왔다. 앞서 행정부가 승인한 110억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 패키지도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과의 공식 외교관계를 종료한 이후 현직 미국 대통령과 현직 대만 총통이 직접 대화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과 라이 총통이 직접 통화할 경우 중국을 크게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시 주석은 지난 14~15일 트럼프 대통령 방중 기간 대만 문제에 대한 미국의 개입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재확인한 바 있다. 비공개 회담에서는 미국의 무기 판매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