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일단 멈춘 삼성전자 파업시계…노사 “심려끼쳐 드려 사죄”

일단 멈춘 삼성전자 파업시계…노사 “심려끼쳐 드려 사죄”

승인 2026-05-20 23:20:05 수정 2026-05-20 23: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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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잠정 합의안에 서명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잠정 합의안에 서명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노사는 이번 갈등과 관련해 국민과 고객들에게 사과의 뜻도 전했다.

삼성전자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뒤늦게나마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은 국민과 주주, 고객 여러분의 성원, 정부의 헌신적인 조정, 그리고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신 임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그동안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노사관계 개선 의지도 강조했다. 회사 측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겸허한 자세로 보다 성숙하고 건설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더욱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조 측도 이번 갈등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도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사교섭 결과 브리핑에서 “내부 갈등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이라며 사과했다.

이날 삼성전자 노조는 총파업을 유보하고 노사 잠정 합의안을 노조원 찬반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노조 측은 이달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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