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25개 자치구의 구청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각 후보가 제시하는 지역 현안 해법과 정책 비전 등을 균형 있게 전달해 유권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고자 합니다. 인터뷰는 후보 측과 일정 조율을 거쳐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후보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이기재 국민의힘 양천구청장 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양천구에서 열린 한 운동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이 후보 캠프 제공“양천의 발전은 이제 막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여기서 멈춘다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지난 4년간 이끌어 온 도시 혁신 사업을 책임지고 완수해 주민들로 하여금 성과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이기재 국민의힘 양천구청장 후보는 20일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재임 시절 성과를 소개하며 “관내 최대 숙원이던 재건축·재개발 구역 66곳(8만9000가구)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 체계를 구축했고, 대장홍대선 착공을 통해 신월동 지하철역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에 따르면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사업 착공과 신정차량기지 김포 이전 협약도 함께 이끌어 냈다.
그는 “임기 동안 양천에 변화를 불러오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며 “지금 구는 다시 멈추거나 흔들릴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김포공항 소음 피해 주민 대상 지원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앞서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시행한 재산세 구세분 감면에 더해 시세분 최대 60% 감면을 추진하겠다”며 “공항 소음 대책 지역에 설치된 냉방기 노후화 관련, 기기 교체·수리를 구 차원에서 우선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기재 국민의힘 양천구청장 후보가 지난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열린 재건축 조합 간담회에 참석해 구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 후보 캠프 제공도시철도망 확충 역시 시급한 과제다. 이 후보는 “이미 목동선은 경제성 부족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과정에서 사업이 무산됐다”며 “이를 기존 ‘L자형 노선’에서 마곡·구로디지털단지를 연결한 ‘T자형 노선’으로 재설계해 다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강북횡단선에 대해서는 “수도권서남부선과 목동역 연계를 통해 인천·시흥권 광역 수요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월동 교통 소외 문제도 언급됐다. 이 후보는 “앞서 구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을 김포까지 연장하고 신월사거리역을 신설하는 방안으로 공동 용역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 제5차 국가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부터 예타 통과까지 책임지고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이기재 국민의힘 양천구청장 후보가 지난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열린 재건축 조합 간담회에 참석해 구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 후보 캠프 제공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또한 내놨다. 그는 “양천은 주거 중심 구조로 자족 기능, 세수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짚으며 “목동 운동장·유수지 일대를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단지로 만들고 기존 홈플러스 부지 등에는 미래형 성장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양천을 교통·일자리·교육 등을 모두 갖춘 미래 도시로 발전시키고 싶다”며 “시작된 변화가 멈추지 않도록 양천의 발전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중단 없는 패스트트랙’을 가동하겠다고 공약하며 “전담 부서 확대, 전문 인력 확충으로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