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권순기 봉하 참배·송영기 학부모 지지 선언…경남교육감 선거전 본격화

권순기 봉하 참배·송영기 학부모 지지 선언…경남교육감 선거전 본격화

승인 2026-05-20 16:53:34 수정 2026-05-20 18: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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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경남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후보별 지지 선언과 현장 행보가 이어지면서 선거전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권순기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교육 철학을 강조했고, 송영기 후보는 경남 학부모 2399명의 공개 지지 선언을 이끌어냈다.

권순기 후보는 20일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교육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 모델을 경남에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말한 ‘깨어있는 시민’은 결국 교육을 통해 길러진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정의를 실천하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 “봉하마을은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했던 노 전 대통령의 삶이 담긴 공간”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사람 중심의 가치를 학교 교육 속에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부모 경제력에 따른 교육 격차 해소 △교육복지 사각지대 없는 학교 △지역·생태 가치를 반영한 미래형 교육 모델 구축 등을 약속했다. 이어 “교육감 선거는 단순히 표를 얻는 과정이 아니라 교육의 가치를 도민과 공유하는 과정”이라며 “당선되면 아이들과 함께 봉하마을을 다시 찾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송영기 후보는 경남도교육청 프레스룸에서 열린 학부모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 현장 중심의 정책 비전을 부각했다.

송 후보를 지지한 경남지역 학부모 2399명은 “우리가 원하는 학교는 돌봄과 기초학력을 학교가 책임지고 아이가 힘들 때 상담교사를 만날 수 있는 학교”라며 “아이들이 지역과 환경에 관계없이 같은 출발선에서 교육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2년간 진보교육이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학생 인권 확대 등의 변화를 만들었다”며 “이제는 돌봄 강화와 기초학력 책임교육, 작은학교 특성화 등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송 후보에 대해 “35년간 교육 현장을 지켜온 교육자”라며 “학교 급식실과 돌봄교실, 도서관에서 일하는 이들까지 모두 교육 공동체로 존중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건물이 아닌 사람을 세우는 교육,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위해 송영기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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