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美부통령 “이란 선택지 두 개…핵포기 합의하거나 전쟁재개”

美부통령 “이란 선택지 두 개…핵포기 합의하거나 전쟁재개”

승인 2026-05-20 05: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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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밴스 미국 부통령. AP 연합뉴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 AP 연합뉴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종전 협상을 진행 중인 이란을 향해 핵무기를 포기하거나 전쟁을 재개하는 두 가지 선택지만 존재한다며 종전 합의를 압박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대언론 정례브리핑에서 이란 협상과 관련해 “이곳에 나오기 직전 트럼프 대통령과 짧게 얘기를 나눴다”며 “이란 상황과 관련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옵션이 있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첫 번째 선택지로 핵무기를 언급했다. 그는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가질 수 없는 것”이라며 “미국인들과 여러분 모두가 단지 그렇게 말하기는 게 아니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되면 중동 전역의 많은 국가들이 독자적인 핵무기를 원할 것이고, 이후에는 전 세계 국가들이 그렇게 될 것”이라며 “이란은 사실상 첫 번째 도미노가 돼 전 세계적 핵무기 경쟁을 촉발할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안보에 매우 나쁜 일”이라고 주장했다.

밴스 부통령은 또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적극적으로 협상하라고 지시한 상황”이라며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않는다는 핵심 사안에서 우리를 충족할 의향이 있다면 합의를 도출할 준비가 돼 있다.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하고 이란도 합의를 원한다고 본다. 현재 상황은 꽤 순조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 선택지는 군사작전을 재개해 미국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이 핵문제에 있어서 미국의 요구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결국 군사작전을 재개해 원하는 목적을 이룰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즉각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그 길로 가고 싶지 않지만 필요하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 길을 갈 의지와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구체적인 모습에 대해 잠시 얘기해볼 수 있겠지만 그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바는 아니고 이란이 원하는 것도 아니다”며 “지금은 47년동안 이어진 미국과 이란의 관계를 재설정할 수 있는 기회”라고 부연했다.

이란은 무기급이 아닌 우라늄 농축은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국의 주권적 권리이며, 이를 통한 평화적 핵 이용권은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최대 440㎏로 알려진 이란 내 60% 고농축 우라늄을 전량 반출하고, 우라늄 농축 자체를 최소 20년간 중단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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