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조유진 “12·3 막아낸 영등포, 민주주의 상징도시로” [서울을 묻다]

조유진 “12·3 막아낸 영등포, 민주주의 상징도시로” [서울을 묻다]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 인터뷰
“‘12월3일 축제’ 추진…정비사업 전담조직 신설 공약”

승인 2026-05-14 06:00:22 수정 2026-05-15 18:16:05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쿠키뉴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25개 자치구의 구청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각 후보가 제시하는 지역 현안 해법과 정책 비전 등을 균형 있게 전달해 유권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고자 합니다. 인터뷰는 후보 측과 일정 조율을 거쳐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후보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조유진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남동균 기자
조유진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남동균 기자
“영등포구는 지난 2024년 비상계엄 당시 내란을 저지한 민주주의의 ‘성지’와 같습니다. 매년 12월3일 축제를 열고 현행 헌법 탄생지이자 12·3 내란을 막아낸 영등포의 가치를 브랜드화하겠습니다.”

조유진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쿠키뉴스와 만나 “영등포 5대째 토박이 출신인 만큼 사실상 뒷전이던 구의 역사적 정체성을 도시 브랜드로 키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는 영등포의 특성으로 △대한민국의 출발점 △한강의 기적 △민주주의의 성지 등을 꼽으며 “과거와 달리 지금에 들어서는 구민들도 잘 모르는 도시의 역사를 브랜딩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특히 그는 지역 가치 상승을 통해 구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에 따르면, 지난 1945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선발대가 착륙한 비행장은 당시 여의도에 위치해 있던 공항이었다. 임시정부가 해방 이후 첫발을 내디딘 장소가 영등포인 셈이다. 조 후보는 “사실상 한국의 주권이 처음으로 싹튼 도시”라며 “영등포는 과거 한수 이남 지역 일대를 아우르던 행정구역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군 상징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조유진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남동균 기자
조유진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남동균 기자
또한 조 후보는 앞서 구에서 일어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시민들이 내란을 막아낸 민주주의의 성지로서 그 가치를 브랜드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년 12월3일 ‘민주주의 축제’를 구내에서 개최하겠다”며 “주민들이 구정의 주요 현안을 투표로 결정하는 ‘영등포 민회’ 등을 열어 직접 민주주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내 정비사업 역시 핵심 과제다. 조 후보는 “재개발·재건축을 전담하는 공공 조직이 현재 없는 상황”이라며 “관련 조례를 제정해 필요한 지원을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사업 현황 전수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문제점을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했다. 또 같은 당 소속인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정비사업 매니저 제도’ 공약을 소개하며 “정 후보의 계획에 발맞춰 정비 기간을 10년 안으로 단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유진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남동균 기자
조유진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남동균 기자
아울러 조 후보는 문래·양평·당산동 등에 남아 있는 뿌리 산업 기지를 첨단 미래 경제 지구로 탈바꿈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구내 준공업지역의 면적은 성수동의 두 배를 넘는다”며 “기존 산업에 영등포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더하고,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 과학 기술 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세대를 위해서는 직주 근접 생활이 가능한 미래형 도시를 구현할 방침이다.

조 후보는 구를 ‘천하제일 영등포’로 도약시키겠다며 “고유의 역사는 물론 수변도시라는 특성과 국제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비롯한 복지 사업에는 ‘영등포 상생펀드’를 신설해 기금을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영등포는 서울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신도시였지만 현재는 상당히 노후화됐다”며 “구의 앞날을 이끄는 운영 체계를 잘 마련해야 제2의 도약 또한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유지 기자
현장에서 발로 뛰며 뾰족하게 질문하겠습니다. 제보 환영합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