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유진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쿠키뉴스와 만나 “영등포 5대째 토박이 출신인 만큼 사실상 뒷전이던 구의 역사적 정체성을 도시 브랜드로 키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는 영등포의 특성으로 △대한민국의 출발점 △한강의 기적 △민주주의의 성지 등을 꼽으며 “과거와 달리 지금에 들어서는 구민들도 잘 모르는 도시의 역사를 브랜딩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특히 그는 지역 가치 상승을 통해 구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에 따르면, 지난 1945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선발대가 착륙한 비행장은 당시 여의도에 위치해 있던 공항이었다. 임시정부가 해방 이후 첫발을 내디딘 장소가 영등포인 셈이다. 조 후보는 “사실상 한국의 주권이 처음으로 싹튼 도시”라며 “영등포는 과거 한수 이남 지역 일대를 아우르던 행정구역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군 상징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관내 정비사업 역시 핵심 과제다. 조 후보는 “재개발·재건축을 전담하는 공공 조직이 현재 없는 상황”이라며 “관련 조례를 제정해 필요한 지원을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사업 현황 전수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문제점을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했다. 또 같은 당 소속인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정비사업 매니저 제도’ 공약을 소개하며 “정 후보의 계획에 발맞춰 정비 기간을 10년 안으로 단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구를 ‘천하제일 영등포’로 도약시키겠다며 “고유의 역사는 물론 수변도시라는 특성과 국제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비롯한 복지 사업에는 ‘영등포 상생펀드’를 신설해 기금을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영등포는 서울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신도시였지만 현재는 상당히 노후화됐다”며 “구의 앞날을 이끄는 운영 체계를 잘 마련해야 제2의 도약 또한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