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재희 더불어민주당 송파구청장 후보는 지난 14일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송파의 외양은 화려해 보여도 어려운 민생경제와 지역 간 불균형은 여전한 숙제”라며 “65만명에 달하는 인구를 보유한 서울 최대 도시인 만큼 송파구의 잠재력은 충분하다. 이를 현실화하려면 지역 현안과 국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40년간 송파에 거주하며 세 자녀를 키워낸 점을 자부심으로 꼽았다. 그는 “송파의 골목골목을 누비면서 도시의 공기가 어떻게 변해 왔는지 몸소 겪었다”며 “물론 지역 현안에 밝은 점만으로는 부족하다. 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행정 운영 방식을 꿰뚫고 있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 시절 복지·행정·정책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했다. 특히 노 정부 때는 세종시 등 핵심 사안을 총괄하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이 장지동 복정역 일대를 중심으로 약 8조원 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조 후보는 “로봇·소프트웨어 산업 유입과 더불어 잠실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사업, 문정비즈밸리, 바이오 클러스터 등을 하나로 연결해 첨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구를 산업도시 기능을 갖춘 지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교통 문제도 숙제다. 조 후보는 “위례신도시 광역 교통 개선 사업이 지연되며 문정·가락동 등은 철도교통 사각지대로 내몰렸다”며 “위례선이 계획대로 오는 12월 개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위례신사선은 조기 착공·개통하는 방향으로 서울시·정부 협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위례과천선 본선 추진을 돕고, 두데미역 신설을 비롯해 북위례부터 몽촌토성역까지 위례과천선 연장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면서 “위례선과 마천역 간 지하 환승 연결 통로 조성 역시 계획 중”이라고 했다.

그가 꿈꾸는 구의 청사진은 ‘삶의 질 1위 도시’다. 조 후보는 “송파는 한성백제의 역사·문화를 갖춘 지역이자 젊은 인재들이 구내에서 일하며 살아갈 수 있는 도시”라며 “생애주기별 돌봄 지원과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해 구민 삶의 질도 함께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조 후보는 “소위 ‘보수세’가 강하다는 강남 3구라는 험지에서 민주당 명찰을 달고 40년을 버텨 왔다”며 “송파에는 예산을 가져올 정치력과 계획을 현실로 바꾸는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